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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게 발생하는 턱관절 장애, 초기 치료가 중요
- 2021.12.21
▲ 김경준 원장 (사진=서울준치과 제공)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음식을 먹고 대화하는 데 사용하는 입은 턱관절의 움직임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렇듯 턱관절은 일상에서 중요도가 높은 부위 중 하나다.
턱관절은 중요도가 높은 만큼 많이 사용하게 돼 통증이나 비대칭 등의 신체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일반적으로 ‘턱관절 장애’라 부르는데 보통 초기에는 턱에서 소리만 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만일 이를 방치할 경우 두통이나 편두통, 이명, 난청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해지면 얼굴 좌우가 틀어지는 안면비대칭이나 개구장애, 어깨결림, 경추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턱관절 주변에는 12개의 뇌신경 중 9개가 지나가 매우 민감해 지나가는 신경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턱관절 장애 증상이 심해져 다른 증상으로 발전하기 전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턱관절 장애를 치료하는데 크게 물리치료, 약물치료, 교합 교정, 스플린트(구강 내 장치) 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물리치료는 레이저 장비나 적외선을 이용해 통증, 부종을 동반한 염증의 완화, 통증 감소, 근육 이완 등에 도움을 준다. 약물치료는 뭉쳐진 근육을 풀어주고 쌓인 염증 물질들을 개선할 수 있으며, 다른 치료와 병행해 진행한다.
만약 부정교합이 원인이라면 치과 전문의와 상의 후 교합 교정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턱관절 문제가 심각하거나 수면 중 이갈이를 하는 경우 스플린트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플린트는 턱관절로 바로 전달되는 교합력 하중을 낮추고 관절을 이상적인 위치로 유도하며, 얼굴, 목, 턱 부위의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서울준치과 김경준 대표원장(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은 “턱관절 장애는 치료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맞춰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약 적절치 못한 치료를 할 경우 문제가 더 심해져 재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한 검진 및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