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원장 (사진=서울준치과 제공)

치아는 단순히 청결 관리만 해서는 구강 전체의 건강을 챙기기 어렵다. 올바른 양치질과 주기적인 스케일링 등을 통해 청결함은 유지할 수 있지만, 

치열이 바르지 않은 경우 잇몸 깊숙한 곳까지 관리하기 어려워 충치나 치주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한 경우 더 악화되기 전에 치아교정을 통해 빠르게 개선하는 것이 좋다. 치아교정 시기는 교정이 가능한 때에 부정교합을 발견하는 즉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보통 만 7세쯤 치과에 방문하여 검진받으며, 성장 추이를 지켜보면서 적합한 시기를 정해 치아교정을 시작하는 편이다.

하지만 치아교정은 치료 기간이 길고 치아에 장착되는 브라켓과 철사로 인한 심미적인 부담으로 인해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투명교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투명교정은 부착식 교정 장치와 철사 없이 얇고 투명한 플라스틱 틀을 이용하여 단계별로 치열을 가지런하게 하는 치료 방법이다.

이러한 투명교정은 교정장치가 드러나지 않아 심미적인 부담감을 덜어주고, 음식을 먹거나 양치할 때 등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장치를 탈부착할 수 있어 구강 관리에 용이하다. 

또한 교정 장치를 스스로 교체하고 착용할 수 있어 치과 내원 횟수도 적은 편이다.

다만 투명교정은 간단한 치아 이동에만 적용할 수 있다. 주걱턱이나 돌출입 등과 같은 치아를 큰 범위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 적용이 어렵거나 다른 장치를 추가로 이용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자세한 검진 및 상담이 필요하다.

그리고 투명교정은 장치를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는 만큼 자주 세척해야 하고 분실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관리해야 하므로 환자가 직접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서울준치과 김경준 대표원장(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은 “투명교정은 같은 장치를 사용하더라도 의료진의 노하우와 치료 계획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다양한 케이스의 치아교정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 치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